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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프리뷰]한화 이글스 카스티요, 시리즈 스윕 막아라

24일 사직 롯데전… 카스티요 선발 등판 2경기 연속 선발 조기 강판…불펜 부담 덜어야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16-07-24 13:26
▲ 파비오 카스티요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파비오 카스티요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선발투수 한화 카스티요( 2승1패 평균자책점 6.43) VS 롯데 송승준( 1승6패 평균자책점 8.29)
 
한화 이글스가 시리즈 스윕 위기에서 외국인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를 내세웠다.
 
한화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2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전날 롯데에 6-7로 연장 승부끝에 한 점차로 패했다. 초반 내준 3점을 경기 후반 따라붙으면서 9회에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연장에서 정우람이 롯데 외국인 타자 맥스웰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패했다. 한화는 2경기 연속 선발이 조기에 강판되면서 불펜 총력전을 펼쳤다. 22일에는 윤규진이 부상으로 2이닝만을 투구했고, 23일에는 이태양이 0.2이닝만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는 박정진, 송창식, 장민재, 권혁, 정우람 등 불펜진이 모두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는 23일 패배로 5위 롯데와 승차가 5경기까지 벌어졌다. 8위 LG와의 승차도 반경기 차 밖에 되지 않는다.
 
한화는 이날 선발로 카스티요를 내세원다. 카스티요는 올시즌 5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 중이다. 150km가 넘는 위력적인 직구를 구사하지만, 이를 받쳐줄 변화구가 마땅치 않다. 직구의 제구가 얼마나 잘 이뤄지는지가 관건이다. 카스티요는 롯데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KBO리그 데뷔전인 지난달 25일 대전 롯데전에서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첫 승을 챙겼다. 나경민, 맥스웰 등 롯데 선발 라인업에 많은 변화가 있지만,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카스티요는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져줘야 한다. 이틀간 불펜진이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다음날이 휴식일이지만, 피로도를 무시할 수는 없다.
 
롯데는 노경은을 선발로 출전시킨다. 노경은은 올시즌 10경기에서 1승6패 평균자책점 8.29를 기록 중이다. 시즌 중반 두산에서 롯데로 둥지를 옮겼다. 롯데 이적 후 초반 안정감을 찾아가는 듯 했지만, 최근 다시 부진한 모습이다. 7월 3경기에서 3패만을 떠안으면서 평균자책점 9.28을 기록했다. 140km후반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구질을 갖고 있다. 멘탈적이 부분이 중요하다. 한화는 전날 이용규가 복귀해 반갑다. 아직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5타수 3안타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하위타선에서 양성우, 차일목이 분발해준다면 다득점을 올릴 수 있다.
 
한화가 카스티요의 활약을 앞세워 롯데 3연전 스윕 위기를 탈출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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