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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태균, 2년 연속 시즌 20호에 한개 남았다

25일 인천 SK전,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시즌20호 홈런에 단 1개 남겨둬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16-09-25 16:50
▲ 김태균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김태균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4번타자 김태균이 멀티홈런을 터트리며 2년 연속 시즌 20호 홈런을 눈앞에 뒀다.
 
김태균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6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시즌 18·19호 홈런을 잇달아 터트렸다.
 
이날 김태균은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나홀로 활약했다. 팀은 SK에 홈런 3방을 허용하며 4-9로 패했다.
 
김태균은 1회 초 2사 1루에 첫번째 타석에 나와 SK 선발 윤희상에게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태균에게 두번의 실패는 없었다. 김태균은 4회 초 무사 1루 찬스에서 윤희상의 초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130km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들어온 130km 직구를 받아쳤다.
 
김태균은 6회 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바뀐투수 김광현에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태균은 네번째 타석에서 또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9회 초 무사 2루에서 바뀐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1볼에서 던진 149km 직구를 결대로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2개의 홈런을 기록한 김태균은 이로써 시즌 20호 홈런에 단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김태균은 앞서 지난시즌 21개의 홈런을 기록했었다.
 
김태균은 올시즌 역대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5일 SK전까지 137경기 전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5푼8리(502타수 180안타) 19홈런, 126타점, 84득점, 볼넷 102개, 2루타 36개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시즌 출발이 좋지 못했다. 3~4월 타율 2할9푼4리로 시작해 5월 3할2푼5리, 6월 3할7푼4리, 7월 3할9푼7리, 8월 4할 9리, 9월 현재 3할5푼을 기록 중이다.
 
김태균은 2014년 기록한 한시즌 개인 최다안타(154개)를 이미 추월했다. 25일 현재 최다안타 부문 2위에 올라있다. 타점은 레전드 장종훈의 119개 구단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태균은 2004년 106타점을 넘어선지 오래다. 타율도 2014년 기록한 3할6푼5리, 2012년 3할6푼3리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다.
 
김태균에게는 아직도 7경기가 더 남아있다. 시즌 막판 김태균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남은 경기 관전 포인트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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