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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12월25일:아기 예수가 탄생한 날?... 크리스마스의 유래는

336년 크리스마스 행사 시작

김은주 기자

김은주 기자

  • 승인 2016-12-24 20:00
▲ 명동성당 앞에 설치된 구유 예식/사진=연합db
▲ 명동성당 앞에 설치된 구유 예식/사진=연합db


12월 25일 ‘오늘’은 성탄절이다. 크리스마스로도 불리는 이날은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날’로 흔히 알고 있다. 크리스마스의 어원은 라틴어 ‘그리스도(Christus)’와 ‘모임(massa)’의 합성어로 ‘그리스도의 예배’ ‘그리스도의 미사’로 번역한다.

그러나 아기 예수의 탄생일로 알고 있던 12월 25일의 유래를 보면, 크게 두 가지 설이 있는데, 교회 내에서 시작된 것과 로마제국의 전통에서 온 것으로 본다. 이 중 후자의 설에 대해 보면 크리스마스는 원래 ‘태양의 탄생’을 축하하는 로마의 동지제일이었다. 로마연감의 기록에 따르면 336년께 로마는 하루해가 가장 짧았다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이날을 축제일로 삼아 농업을 주관하는 신에게 제사를 지냈다. 어둠이 물러나고 빛이 세력을 얻어 만물이 소생해 나갈 수 있음을 기념한 것이었다.

로마의 전통축제가 ‘기도교의 축제’로 인정된 것은 교황 율리오 1세때부터였다. 25일을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선포한 350년부터 ‘아기 예수의 탄생일’이 됐다. 이것은 요한복음에 따르면 그리스도의 탄생이 ‘빛’의 탄생으로 로마교회에서 이교도들의 ‘태양의 빛’과 기독교의 ‘세상의 빛’을 일치시킨 것이었고, 이를 발판으로 기독교는 로마제국의 문화에 맞게 토착됐고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김은주 기자


*위 기사는 위키백과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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