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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눈]통영 아이스박스 속 여교수 시체... 억울하다고 울부짖는 범인 왜?

김은주 기자

김은주 기자

  • 승인 2017-05-04 20:46

4일 저녁 9시 30분 MBC TV '리얼스토리 눈' 666회에서는 통영 여교수 토막 살인사건에 대해 짚어본다.

*지역에서 명망 높은 여교수, 왜 숨진 채 발견됐나?

지난 27일, 한 남자로부터 아내를 죽였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은 남편! 남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경남 통영시 용남면의 한 빌라 지하에서 훼손된 채 아이스박스 3개에 담긴 시신을 발견했다. 아내는 지역에서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인문학, 누비 관련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최근 지역 특산품인 누비 관련 사업을 시작하며, 새로운 출발을 꿈꾸고 있었다는데. 범인은 다름 아닌 새로 시작한 사업의 동업자? 범행 후 전세 보증금 6천만 원을 챙겨 피해자의 딸과 함께 종적을 감춘 피의자. 알고 보니 아내와 피의자는 작년 11월부터 누비 사업 동업을 시작하며, 동거하고 있던 상태였다. 피의자는 범행 후 지인들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는데. 촉망받던 교수 아내는 왜 숨진 채 발견됐나?

*양측의 엇갈린 주장, 여교수와 동업자는 어떤 관계였나?

남편과 별거 중이던 피해자는 피의자와 동거하며, 작년 11월부터 함께 누비 관련사업을 시작했다. 주민들에게는 금실 좋은 부부로 보일 만큼 각별한 사이였다는데. 그러나 누비 관련 강의와 사업을 진행하며, 여러 인사와 만남을 가져왔던 피해자. 피의자는 피해자가 다른 남성과 잦은 만남 갖는 것 때문에 불만이 있었다고 한다.

3억원 정도의 투자금을 마련, 남동생을 비롯해 온 가족이 누비 사업을 돕기 위해 통영으로 내려왔다는 피의자. 범행 당일 자신의 노력을 무시하는 듯한 피해자의 언행에 분노를 느꼈다고. 반면, 피해자의 지인들은 피해자가 일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고, 털털한 성격으로 사심 없이 주변 지인을 대하는 사람이었다는데. 복잡한 남자관계는 오해라고 말하는 지인. 투자금 문제 역시 금전적으로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는데. 동업자이자 연인관계였던 두 사람 사이의 진실은?

*7일간의 도피 행적, 피의자는 왜 범행을 밝혔나?

검거 당일인 28일 오후 5시쯤, 지인에게 연락해 범행 사실을 털어놓고, 유서를 전달했다는 피의자.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살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피의자는 범행 후 서울로 갔다가 이틀 뒤인 23일, 통영으로 내려와 시신을 훼손하고, 전세금 6천만원을 챙겼다.

이후 휴대전화를 끈 채 경기도 하남시와 구리시 등의 숙박업소에서 묵었는데. 서울로 올라갈 때 탔던 본인의 외제차 대신 다른 차를 이용해 서울 강남 일대를 돌아다녔다고 한다. 결국, 28일 오후 9시 40분쯤 강남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검거된 피의자. 7일간의 도피 행적, 그동안 남자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나?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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