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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피해 도움 준 경찰이 '성폭행 시도' 신고

대전경찰청, 파출소 팀장 A씨 대기발령 조치

구창민 기자

구창민 기자

  • 승인 2017-10-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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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피해로 도움을 준 경찰이 "성폭행을 시도했다"며 신고한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10일 밤 대전 한 파출소 팀장 A씨가 여성 B씨에게 성 관계를 요구한 혐의로 신고당했다.

이 일로 A팀장은 현재 대기 발령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함께 술을 마신 후 집까지 함께 들어갔다. A씨는 B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져 신고당했다.

앞서 B씨는 데이트 폭력 피해자로 경찰인 A씨에게 도움을 받았다.

B씨는 진술과정에서 "데이트 폭력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C 팀장에게 고마움을 느껴 저녁을 함께 먹고 집에까지 가게 됐다"고 주장했다.

대전 경찰 관계자는 "성폭력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에 사전 조치로 대기 발령을 냈다"며 "아직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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