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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드라마 '채비'부터 '꾼','부라더'까지…11월 한국 영화 열풍의 승자는?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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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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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부제공.

11월 극장가에 뜨거운 한국 영화 열풍이 불어올 예정이다.

배우 고두심과 김성균의 애틋한 모자 연기로 벌써부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는 휴먼 드라마 '채비'부터 범죄 '꾼', 스릴러 '침묵', '기억의 밤', 코미디 '부라더'까지 쟁쟁한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예비 관객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가장 먼저 소개할 작품은 7년 만의 스크린 복귀를 꾀한 대한민국 영화사에 빼놓을 수 없는 배우 고두심과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흥행 보증수표' 배우 김성균이 모자로 분한 '채비'다.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 인규를 24시간 케어하는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 씨가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채비'는 제작 단계부터 '소문난 시나리오'로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이다.

이러한 '채비'가 반가운 이유는 최근 범죄, 스릴러, 액션 장르의 국내작들이 즐비했던 가운데, 11월 마음 따뜻하게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작품이기 때문. 언젠가는 반드시 헤어져야 할 이 세상 모든 부모와 자식이라는 보편적인 사실을 극 중 '애순'(고두심), '인규'(김성균), 두 모자를 통해 그려내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더욱 눈길을 끈다. 

여기에 힘을 보탠 것이 배우들의 진심이 깃든 열연이다. 고두심, 김성균을 비롯해 유선, 박철민, 김희정 그리고 신세경까지 진정성 있는 연기로 가득 수놓아진 작품은 촬영 내내 감독, 스태프, 심지어 배우 본인들까지 모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고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영화가 지니고 있는 진한 울림은 11월 9일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다.

한편 '채비' 외에도 쟁쟁한 작품들이 관객들과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 오락영화 '꾼'은 현빈, 유지태, 배성우, 박성웅, 나나, 안세하 6명의 꾼이 선보일 다양한 매력으로 무장, 관객들까지 완전히 사로잡을 예정이다.

'침묵'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배우 최민식, 박신혜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정지우 감독의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까지 더해져 범죄 스릴러물의 또 다른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천재적인 스토리텔러 장항준 감독의 스릴러 '기억의 밤'도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대세 배우 강하늘과 김무열의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대작으로 급부상 중이며, 코믹 버스터 부라더'는 배우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의 빵 터지는 코믹 연기로 관객들의 웃음 저격수로 극장가를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11월을 가득 메운 한국영화 라인업은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적실 유일한 휴먼 드라마로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자아낼 영화'채비'는 오는 1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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