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7일 세종시청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국회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합동으로 용역이 진행 중인데 중간 조사 결과 타당성은 충분히 있는 것으로 나왔고, 다음주 중으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마무리된다"며 " 내년부터 진행되는 국회 사무처 용역은 어느위치에 어떤 규모로 건설할 것인지 구체적 내용을 담는 용역"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용역은 용역으로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 여야간 합의가 이뤄졌다는데 주목해 달라"며 "(국회 분원을 추진)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타당성 용역은 이미 나왔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앞으로 분원을 설치하면 언제, 어디에 어떤 규모로 건설하게 될지 국회에서는 어느 기관이 이전하게 될지에 대한 설계예산이 2019년에 반영될 것"이라며 "국회 분원이 설치되면 본원이 설치될 때 기틀이 될 것이고,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지방선거와 맞물려 행정도시특별법 개정안에 따른 정부부처 이전고시가 미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김부겸 행자부장관께서 강한 의지 갖고 있어서 신속하게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필요한 예산안은 정부안에 반영했고 다 지켜냈다. 삭감된 일이 없다"며 "자연사 박물관이나 국립민속박물관의 경우 세종시로 확정된 것으로 봐도 좋겠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 현실적으로 세종시는 박물관 부지가 확보된 상태라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세종=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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