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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의 바둑리그를 가린다 - 한ㆍ중 진검승부

정관장 황진단- 중신 베이징 오늘부터 이틀간 맞대결

이건우 기자

이건우 기자

  • 승인 2018-01-1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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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金立)배 한·중 바둑리그 우승팀 대항전에 출전하는 양국의 주요선수들.<한국기원 제공>


이번엔 바둑리그 맞대결이다.

한국과 중국의 자국리그 우승팀간 승부를 가리는 진리(金立)배 한·중 바둑리그 우승팀 대항전이 19∼20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린다. 즉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우승팀 정관장 황진단과 2017 중국 갑조리그 1위팀인 중신 베이징(中信北京)이 진검승부를 펼치는 것.



정관장 황진단의 선수단은 주장 신진서 8단을 비롯해 이창호 9단, 김명훈 6단, 한승주 4단, 박진솔 8단으로 구성돼 있다.

정관장 황진단은 KB리그 개막전부터 10연승 행진으로 시즌 1위에 오른데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승리해 통합우승 했다.

김영삼 감독은 "팀을 맡은 지 6년 만에 우승했고 한국을 대표해 한·중 바둑리그 우승팀 대항전까지 나가게 돼 영광"이라며 "바둑팬들과 소속팀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꼭 이기고 돌아오겠다"는 출사표를 올렸다.

반면 이에 맞서는 중국의 갑조리그 우승팀 중신 베이징은 천야오예 · 퉈자시 9단 등 세계 챔피언 출신 '투톱'에 중원징 · 한이저우 5단, 이링타오 4단과 한국의 신민준 6단이 용병으로 활약했다. 신민준 6단은 7승 6패를 기록하며 팀 우승에 일조했다.

경기는 각 팀 4명의 선수가 출전해 총 2회전으로 진행된다. 1∼2회전에는 각각 네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3경기는 장고(제한시간 각자 2시간, 초읽기 1분 5회), 1경기는 속기(제한시간 30초 1수, 고려시간 1분 10회)로 열리며 총 2회전 승국이 많은 팀이 우승한다. 승국 수가 동일할 경우에는 2회전 주장전 성적으로 승부를 결정한다.

우승 상금은 15만 위안(약 2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7만 위안(약 1200만원)이다.

대국은 19일과 20일 오후 2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할 예정이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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