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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꽃길 100리’에 이어 ‘물길 100리’ 사업 추진

10년간 500억 규모의 ‘물길100리’ 복원계획

최병환 기자

최병환 기자

  • 승인 2018-01-23 10:38
청정지역 청양군이 '꽃길 100리'에 이어 '물길 100리'를 조성한다.

군은 향후 10년간 500억 원 규모의 '청양 물길 100리 복원사업'을 추진, 실효성 있는 물 관리 체계를 확보하고 쾌적한 자연환경조성을 통한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친환경적 자연경관의 관광 자원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생태하천 복원사업, 도랑 가꾸기 사업,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사업 간 일관성 및 연계부족, 지원체계 부족 등으로 효과가 미비했다는 판단을 내리고, 실효성 있는 물 관리 중장기사업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1년 동안 주요하천에 대한 수질 및 수량, 주요 오염원 분포, 수생생태계 등 실태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시급하고 효과 큰 오염지류를 선정해 통합·집중형으로 단기간에 개선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2019년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추진할 ▲물길 100리 복원 ▲청정 청양 물길 100리 지도 구축 ▲유역중심 물 관리 체계 구축 ▲주민참여형 거버넌스구축의 4대 핵심전략 로드맵을 제시했다.

관내 7대 하천(무한천, 지천, 구룡천, 잉화달천, 치성천, 신양천, 어천)과 소하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생활 오·폐수를 비롯한 오염원 유입을 차단, 자연 친화적 환경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비는 약 500억 원으로 예상하며, 사업 계획 및 사후관리 단계에는 군비를 투자하고 단계별 사업비는 최대한 국·도비를 확보한다는 방안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물길 복원과 체계적인 물 관리 정책으로 하천수질 생활환경 기준 등급(BOD 기준)을 현재 '좋음·약간 좋음'에서 '아주 좋음'으로 개선해 진정한 '자연과 함께 살기 좋은 청정 청양'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석화 군수는 "현재를 사는 우리는 물론 미래 후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자원 조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 아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기존의 꽃길 100리 조성사업과 함께 소중한 청양의 재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bh4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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