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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학교 통일교육 바람 솔솔

박수영 기자

박수영 기자

  • 승인 2018-04-29 09:45

신문게재 2018-04-27 4면

최최종 대전시교육청 전경사진
4·27 남북정상회담 앞두고 교육계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통한 통일 교육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을 학교 계기교육에 활용하는가 하면, 성공적인 정상회담 기원도 잇따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강산 수학여행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잖게 나오는 모습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통일 교육 차원에서 남북정상회담 생중계 장면을 TV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추후 정상회담 자료를 통일교육 시간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 대전교육청은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통일교육확대를 추진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를 함양하기 위한 '통일교육 활성화 조례'가 제정된 데 따른 것이다.

교육청은 지난해 진행된 청소년 보훈캠프를 올해에는 통일에 중점을 둬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놀이를 통해 통일 관련 장소에 대해 배우고, 이 내용을 토대로 현장 체험학습 진행된다.

학교당 1명씩 선발해 통일 기자단을 만드는 것도 구상 중에 있다.

충남교육청과 세종교육청도 통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24일 4·27 남북정상회담을 계기교육에 활용해달라는 공문을 각급학교에 보냈다.

각 학교는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시청하고, 회담이 끝나면 향후 의의교육을 학교장 자율적 판단에 맡긴다는 통일 교육 관련 참고사항도 안내했다.

세종교육청도 정상회담 일정과 역사적 의의를 담은 공문을 학교에 전달했다.

학교장의 판단에 따라 통일 공감대의 의식함양과 평화통일에 대한 교육에 참고하도록 안내했다.

이와함께 매년 10개 학교를 선정해 통일 동아리를 구성,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다양한 통일교육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TF팀을 꾸려 진행할 계획"이라며 "6월께는 통일한마당을 개최해 학생들끼리 통일에 대해 꿈과 끼를 키워줄 생각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6일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는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온 국민과 함께 기원하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평화교육·통일교육에 앞장서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는 세계 평화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우리 시·도교육감들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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