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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펀치]정용기 의원, "친박도 비박도 아니다"

일부 언론, 김성태 원내대표에 '친박 매도' 유감 표명
"나는 친국민계다"

오주영 기자

오주영 기자

  • 승인 2018-07-04 10:26
정용기의원실
자신을 '친국민계'로 공개적으로 밝힌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재선, 대전대덕)이 4일 자신을 '친박'과 '비박'이 아닌 '친국민계'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저는 1991년도에 3당 합당 이후 민자당 공채 1기 당료로 정치를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어떤 계파에도 속한 바 없었다"며 "2016년 전당대회에서 밝힌 대로 지금 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친박, 비박이 아닌 친국민계로 국민만 바라보고 정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파정치의 폐해에 대해 누구보다 앞장서 비판하고 청산을 위해 노력해왔던 자신을 친박으로 매도하는 일부 언론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에 유감을 표명했다.

정 의원은 "지난 몇 차례의 의원총회 발언 이후 김성태 대표는 제게 심야에 문자를 보내 친박 망령 운운하며, 친박으로 매도한바 있다"며 "이에 대해 의원총회 공개발언을 통해 저 정용기가 친박이 아니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성태 대표가 그런 행동을 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 20대 공천과정에서도 친박을 자처하는 인사의 '공천설'로 인해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의총 공개발언을 통해서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친박으로 오보를 낸 언론기관에 대해 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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