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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 중간점검] 전통 강호 가득한 죽음의 A조

이재진 기자

이재진 기자

  • 승인 2018-07-24 16:36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로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팀 기반 액션 게임, 오버워치로 진행되는 국내 최고 수준의 e스포츠 대회인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2가 4주차에 들어갔다. 이에 8강 진출 팀이 어느 정도 확정된 분위기 아래 역전의 기회가 생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는 6팀씩 2개 조로 나눠진 디비전에서 풀리그를 진행하며 각 조 상위 4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지금까지 A조의 경가 결과를 토대로 순위 분석과 함께 관전 포인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는 콩두 판테라와 러너웨이

지난 시즌에서 아쉬운 결과로 마감한 콩두 판테라는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4연승으로 조 1위다. 메타 벨리움과 블라썸, WGS H2에게 각각 3:1로 승리를 거뒀으며, 막강한 실력을 뽐내고 있는 러너웨이까지 3:2로 승리를 했다. 개개인의 능력도 뛰어나지만 팀원 간 스킬 연계도 최정상 급으로 팬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콩두 판테라는 앞으로 X6-게이밍과의 경기만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이 거의 확정적이다.

2위에는 3승 1패로 당당히 '러너웨이'가 이름을 올렸다. 러너웨이는 첫 경기 상대인 '블라썸'에게만 두 세트를 내줬을 뿐 이후 펼쳐진 WGS H2와 X6-게이밍에게 무실세트로 승리를 거둬 지난 시즌 4강전의 패배를 복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X6-게이밍과의 경기 3세트에서 'BUMPER' 박상범과 'Jjanu' 최현우 선수가 궁극기 연계를 통해 보여준 전원 처치 장면은 이번 시즌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손색이 없는 장면이다. 러너웨이가 남은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언제든 치고 올라갈 저력을 가진 메타 벨리움과 X6-게이밍

3위에는 각각 메타 벨리움이 위치해 있다. 메타 벨리움은 비록 콩두 판테라에게 패했지만 'Na1st' 이호성 선수의 맹활약으로 디펜딩 챔피언, X6-게이밍에게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블라썸에게 승리하며 형제 팀인 '메타 아테나(Meta Athena)'의 복수에 성공했다. 메타 벨리움은 앞으로 WGS H2, 러너웨이와의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을 위해 WGS H2와의 경기가 매우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X6-게이밍은 개막전에서 WGS H2에게 대승으로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예상치 못한 패배로 다소 어색한 순위에 위치해 있다. X6-게이밍이 플레이오프에 자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콩두 판테라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패배한 경기에서도 빛나는 모습을 보여준 'GODSB' 김경보, 'Glister' 임길성 선수를 비롯해 다른 팀원들의 활약상을 고려하면 불가능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 탈락 확정된 블라썸과 배수의 진을 친 WGS H2

마지막으로 5, 6위는 이번 시즌에서 아직 승리가 없는 블라썸과 WGS H2다. 블라썸은 현재 4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하지만 6위인 WGS H2는 앞으로 남은 메타 벨리움과 블라썸과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해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를 점쳐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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