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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소영 명지병원 백세총명학교장 (예술치유센터장)

염정애 기자

염정애 기자

  • 승인 2018-09-27 09:37
'가장 어려울 때 가장 멀리, 높이 나는 꿈 실현' 위해 노력할 터



최근 국내 최초 치매 예술치료 가이드북이 출간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음악, 미술, 동작, 문학, 연극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도구로 환자들의 몸과 마음, 나아가 영혼의 회복과 치유를 책임지는 국내 유일의 병원 소속 통합적 '예술치유센터'에 의학계, 학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뇌 건강 인지예술치료 백세까지 총명하게'의 대표 저자인 이소영 백세총명학교장 (예술치유센터장)을 만났다.



2013년 치매가 국가적 이슈가 되기 전, 명지의료재단 내 4개 병원 관계자들이 모여 명지병원의 치매 사업 방향을 결정했다. 주요 내용은 치매를 예방부터 재활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명지병원만의 브랜드를 개발하며 지역사회에 기반 한 치매 공공 관리 사업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백세총명학교는 지역사회의 치매 환자를 위한 인지예술치료 프로그램으로 명지병원의 대표적인 공공보건 의료사업이다. 명지병원의 환자가 아니어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경도 인지장애나 초기 치매 환자는 누구나 무료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며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백세총명'은 명지병원이 자랑하는 대표 브랜드가 되었고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아 국제병원연맹 사회공헌상과 아시아병원경영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한국은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며 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치매 환자들의 뇌 기능 감퇴는 의욕과 흥미도 떨어뜨리기 때문에 기존의 인지치료에 감성적인 예술치료를 더해 인지와 정서의 선 순환적 기능을 향상하고, 치료의 효과를 배가시켜야 한다. 그동안 연구와 치료 현장에서 쌓은 체계적인 인지예술치료에 대한 노하우를 '뇌 건강 인지예술치료 백세까지 총명하게'에 담아 펴내개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뇌 건강 인지예술치료 백세까지 총명하게'는 인지예술치료 프로그램을 근거로 알기 쉽게 제작한 치매 관련 기관 종사자용 지침서이다. 특히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들이 현장에서 전문 치료사를 대신하여 예술 인지 프로그램을 운용할 수 있도록 이론과 구체적인 실기 방법을 제시했다고 한다,

이소영 명지병원 백세총명학교장은 "가장 어려울 때 가장 멀리, 높이 나는 꿈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도 바쁜 걸음을 재촉했다.


고양=염정애 기자 yamjaya@

명지병원 이소영 예술치유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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