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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카드결제기 고장나도 현금 필요 없어

대전시, 22일부터 신용카드 전화결제 및 선불교통카드 등 요금 무료화 정책 시행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18-10-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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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시는 택시를 이용할 때 카드결제기가 고장 나도 굳이 현금으로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정책이 추진 된다.

시는 택시요금 결제 편의를 위해 22일부터 카드 결제기 고장 시 신용카드는 전화결제 방식으로 요금을 지불하고, 선불교통카드나 삼성페이 등을 이용할 경우 택시요금을 무료로 처리해주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정책은 카드결제기 고장 시 택시운전자가 콜센터의 안내를 통해 단말기의 물리적인 고장 및 미작동 확인 후, 신용카드의 카드번호 유효기간 등을 통해 전화 승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선불교통카드나 삼성페이 등을 이용할 경우 택시비를 정산사가 대납해 무료로 처리되도록 했다.

콜센터는 24시간 운영되며, 택시요금이 5만 원 이상이거나 통신 이상은 무료처리에서 제외된다.

시는 이번 정책으로 인해 기존 카드결제기 고장이나 승객의 카드 미 인식 시 발생한 불친절 민원이나, 현금서비스를 받아 택시요금을 결제하는 등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 관내 택시는 하루 20만 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으며, 결제건수 13만 8000건 중 약 70% 정도인 9만 6000건의 요금이 카드 결제로 이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내 모든 택시는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삼성페이 등의 신 지불 수단까지 결제가 가능하고 카드결제 수수료는 대전시에서 전액 보조하고 있으므로, 결제편의 증가 및 분실물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카드 사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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