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월정 이선희
나는 오늘, 혼자서 보낸
눈물과 슬픔의 세월을
추억 속에 묻으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행복한 순간만을 그리며
살아 갈 것입니다
그 행복,
무엇이 될지는 모릅니다.
시를 쓸지
어여쁜 여인을 사랑하는
짝사랑이 될지
무엇이면 어때요
내 마음 속에 담고
빙그레 웃을 수만 있다면
부딪치는 사물들, 사람들
마냥 웃으며
즐겁게 안을 수만 있다면
행복은 내 가슴 속으로
파고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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