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육아 톡톡톡] 아빠가 육아를 많이 할수록 좋은점 5가지

엄마와 더불어 아빠까지 함께 육아하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왜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면 좋은지 그 이유를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아빠가 육아를 많이 할수록 어떤점이 좋은지 한번 알아볼까요? <편집자주>

1. 사회성이 높아져요
8개월 된 유아를 대상으로 어른들에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한 결과, 아빠와의 접촉이 많은 아이일수록 낯가림이 적고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 또한 적었습니다.

아이에게 사회성의 뿌리는 아빠와의 만남으로 이루어집니다. 한 아동 전문가는 "아기는 엄마의 모든 언행이 자신인 줄 알기 때문에 그 다음 만나는 아빠가 타인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엄마를 통해 자아상을 형성하고 아빠를 만나서 타인과 관계를 맺는 법을 알게 되는거죠. 이런 점에서 아빠가 아기와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면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단, 아빠는 아이에게 해도 되는 행동과 안되는 행동을 명확하게 구분해 주고 그 이유를 명료하게 설명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언어 발달이 빨라져요
아이와 놀 때 다양한 단어를 사용하는 아빠를 둔 아이들이 3세가 되었을 때 언어 능력이 훨씬 발달하고, 1세 이상 아이들을 관찰한 결과 아빠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아이들은 언어 발달이 빠르며 4세 때 측정한 결과 지능이 더 높다고 해요.

3. 다양한 신체놀이
아빠와 함께 하는 신체 놀이는 아이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달리기, 뛰기, 공 던지기 등의 활동을 통해서 대근육과 소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답니다.

아빠와 웃고 즐기면서 놀다 보면 신체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다고 해요. 더불어 아이와 아빠의 신체적인 접촉이 많아지면서 친밀감도 생기게 되죠.

이번 주말, 아빠들은 많이 피곤하겠지만 아이의 몸 건강과 정신의 성장을 위해 바깥 나들이를 하는 건 어떨까요?

4. 논리적 사고력이 높아져요
영국 런던의 한 연구팀은 128명의 아빠들과 3개월 된 아이들이 어떻게 교감하는지 실험하고 분석했습니다. 만 2세가 됐을 때 두뇌발달을 측정한 결과 아이가 태어나 처음 몇 개월간 아빠가 적극적으로 놀아준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높은 사고력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에 관계없이 남녀 아이 모두 아빠와의 상호작용에 사고능력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거죠.

문제가 생겼을 때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엄마와 달리 아빠는 객관적이고 분석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그래서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대화하면 아이들은 논리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게 된답니다.

5. 도전정신을 키워줘요
일반적으로 엄마는 감정의 형성에 영향을 주고, 아빠는 엄마에 비해 모험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관대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도전정신을 키워주기 좋은 성향입니다.
엄마와 아빠의 공동육아는 아이의 자아형성과 심리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답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