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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육아 톡톡톡] "유전보다 키우는 환경이 중요해요"-2

늦둥이 엄마 기자가 알려주는 육아정보

한세화 기자

한세화 기자

  • 승인 2019-04-24 16:09
  • 수정 2019-04-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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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두뇌 성장을 위해서는 부모와 함께 온몸으로 노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럼,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요?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아이와 함께 몸으로 놀아요
오감을 발달시키려면 즐거운 놀이를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때 아이와 눈 맞춤을 통해 교감하며 놀아주는 게 중요한데요. 딸랑이 소리를 들려주고, 목욕할 때 비눗물이나 수건 등으로 다양한 촉각을 느끼도록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색의 대비와 형태가 확실한 흑백 모빌로 눈의 초점을 맞추고 시각적인 능력을 발달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또 아이를 안거나 손을 잡고 춤 추는 활동을 통해 몸의 중심 잡기 등을 알려줄 수 있는데요. 이렇듯 아이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은 두뇌발달은 물론 안정적인 정서를 만들어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2. 아이에게 말을 많이 해줘요
옹알이를 하던 아이가 한 두 단어를 말하고 점점 단어의 양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언어 발달이 매우 중요합니다. 언어 능력이 발달하지 않게 되면 사고력, 논리력, 기억력 등도 제대로 발달하지 않을 수 있는데요. 특히, 아이가 직접 말을 하는 '표현 언어'보다 듣고 받아들이는 '수용 언어'가 두뇌 발달에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엄마는 아이에게 말을 많이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와 눈을 맞추고 쉽고 짧은 말을 자주 해주도록 하세요. 기저귀를 갈아줄 때나 수유할 때 풍부한 표정으로 자주 말을 걸어 아이의 옹알이에 적극적으로 응해줍니다.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하면 "우유"라는 단순한 말에도 "하얀 우유 먹고 싶어?"식으로 대답하며 어휘를 늘려줍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거나 읽어주는 것도 좋지만, 아이가 싫어한다면 바로 그만두는 게 좋습니다. 아이에게 말을 많이 하도록 억지로 강요하는 행위는 절대 하지 않도록 합니다.

3. 사랑이 담긴 스킨십을 자주 해요
피부는 두뇌와의 풍부한 신경회로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기 때문에 약한 자극도 뇌에 전달됩니다. 따라서 베이비 마사지 같이 아이의 팔다리를 부드럽게 주물러주고 쭉쭉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와 목욕을 같이 하면서 몸을 씻기고 머리나 등을 자주 쓰다듬어주며, 안아서 볼에 뽀뽀하는 등의 사랑이 담긴 잦은 스킨십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는 아이의 두뇌 발달을 촉진시키는 효과 뿐만 아니라 정서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4. 손을 많이 사용하게 해요
뇌의 면적은 운동의 정밀도와 복잡성에 따라 정해지는데,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신체부위는 '손'입니다. 손을 지배하는 운동중추가 잘 발달한 사람은 창조물이나 예술춤을 잘 만들어내 수 있듯이, 평소 아이가 손을 많이 움직이도록 유도하는 게 좋습니다. 단순한 움직임보다는 세밀하게 움직이는 것이 뇌 발달에 더 효과적인데요. 특히, 잼잼이나 박수치기, 물건을 만지며 노는 놀이가 좋습니다. 이때 양육자가 모든 것을 해주지 않습니다. 아이의 뇌 발달은 물론 성취감을 떨어뜨려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손을 정교하게 움직여야 하는 젓가락질, 블록놀이, 악기 두드리기도 놀이 효과가 큽니다.

5. 많이 기어 다니도록 해요
아기는 가능하면 많이 기어 디닐수록 좋습니다. 아기가 두 눈을 집중시켜 목적지를 향해 기어가는 행동은 두뇌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요. 아기가 기기 위해서는 두 팔과 두 두리의 균형과 힘을 맞춰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좌·우 뇌 발달이 균형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6. 갓난아기 때는 푹 자도록 해요
아기는 사방에서 전해오는 모든 정보를 스펀치처럼 받아들이므로 뇌가 쉽게 지칩니다. 아기가 수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다가 치지면 잠을 자고 싶어 하는데요. 수면은 뇌세포가 쉬고 기억을 재정비하는 중요한 시간이므로 많이 잠잘 수 있도록 해줍니다.
<내용출처=앙쥬>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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