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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중개스타트업 ‘사람그리고기업’ 배효일 대표 인터뷰

“상업용 부동산 업계 지나치게 폐쇄적, 투명한 정보 공유할 것”

봉원종 기자

봉원종 기자

  • 승인 2019-05-14 13:59
많은 스타트업이 생겨났다 사라지고 기업이 구조조정을 할수록 가장 먼저 움직이는 것이 바로 사무실이다. 경기가 둔화될수록 가장 먼저 바빠지는 것이 바로 부동산 중개업자인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 지난 2007년 프라임상호저축은행 사옥임대와 점포개발을 맡게 되면서 사무실 중개서비스 시장에 뛰어든 ‘사람그리고기업’의 배효일 대표를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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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중개서비스 시작 배경은 무엇인가>
외국계 부동산 회사에 13년 정도 근무하면서 기업이 사무 공간을 선택할 때 드는 시간과 비용, 노력이 굉장히 소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접하는 정보들도 굉장히 폐쇄적이고 제한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기업들도 적지 않게 보게 됐다. 이러한 부분에 해답을 찾기 위해 부동산 전문가와 인테리어 전문가로 구성된 ‘사람그리고기업’을 창업하게 됐다.

<전문가로서 바라보는 부동산 중개서비스의 트랜드는 어떻게 되는가?>
오피스빌딩의 공실 및 매매에 대한 정보는 이미 부동산 회사만이 알 수 있는 고급 정보가 아닌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정보가 되었다. 예를 들면 네이버 부동산을 통해 모든 지역의 공실 및 매매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밸류맵을 통해 부동산 거래가격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오늘날 부동산 시장에서는 독점적인 정보제공보다는 복잡한 부동산 정보를 쉽게 검증하고 설명할 수 있는 컨설팅의 역량이 더욱 중요하다. 

사람그리고기업은 정보의 독점이 없기 때문에 사무실 구할 때 수수료 무료가 가능하며 서울 해당 지역의 95%이상 공실 확인 가능한 전수조사보고서가 가능하다. 정확한 검증을 위해 컨설팅보고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단계별로 세분화 하여 효율성은 높이고 부담은 대폭 낮추었다.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가 있나>
최근에는 지역이나 임대료 등 기본적인 조건 외에도 다양한 세부 조건이 따르는 경우가 많다. 업종에 따라 원하는 업무 환경이 각기 다르고 요구하는 필요 정보가 그만큼 까다로워졌기 때문에 이러한 니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했다. 인테리어 컨설팅부터 고객사 요청에 맞는 오피스 디자인을 지원하며 통신, 전자, 가구, 이사 서비스 등 사무실 이전을 위한 통합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한  인테리어 시공과 감리, 공정관리 서비스는 물론 2년 무상 유지보수도 제공하고 있다. 사람그리고기업은 이 밖에도 다수의 사업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사람그리고기업이 가진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면?>
사람그리고기업은 주변 시세와 임대료를 객관적으로 리스트업해 실시간 공유한다. 이 뿐만 아니라 월 고정비와 NOC(순점유비용)처럼 사무실을 구할 때 필요로 하는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상권지도를 통해 프랜차이즈 업종에 따른 상권분석도 가능하며 전문가가 전수 조사한 의뢰지역의 공실 현황을 수시로 업데이트해 공유한다.

<앞으로의 목표>
자체 검증시스템으로 선별된 업체만 추천함으로써 정보 비대칭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많은 기업인들이 사무실 이전과 임대, 임차에 대한 모든 고민을 내려놓고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한편, 사람그리고기업은 원스탑서비스 런칭 기념으로 오는 7월 31일까지 임대차 계약완료 시 현금지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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