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사진=연합뉴스) |
김 차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에 백악관 인사들, 상·하원 의원들을 두루두루 만났다. 일본의 조치가 동북아 안보협력에 미칠 영향에 다들 우려를 표했고, 개인적으로 (방미 결과에) 만족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장은 "특히 (미국 측 인사들은) 한미일 협력이 훼손돼서는 안된다는 점과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글로벌 공급체계에 영향을 미쳐 미국 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데에도 큰 우려를 했다. 우리 입장을 잘 이해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부당했다는 데 미국도 공감했다는 뜻인가'라고 묻자 "미국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얘기를 했다"고 답했다.
한편, 김 차장은 "언론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는데, 이번 방미 때 제가 먼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최근 동향에 대한 미측의 평가를 문의를 했던 것이고 미국 측으로부터 파병 관련 요청이나 언급은 없었다"고 설명 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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