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행정
  • 지방정가

[청와대안테나]김현종, "일본 조치 부당성 잘 설명했다"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日 조치가 동북아 안보협력에 미칠 영향에 우려 표명"

오주영 기자

오주영 기자

  • 승인 2019-07-14 19:26
김현종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사진=연합뉴스)
3박 4일간 미국 워싱턴DC 방문 일정을 마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14일 "(방미에서) 당초 생각한 목표를 충분히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일본 조치의 부당성을 잘 설명했고, 미국 측 인사들은 예외 없이 이런 입장에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에 백악관 인사들, 상·하원 의원들을 두루두루 만났다. 일본의 조치가 동북아 안보협력에 미칠 영향에 다들 우려를 표했고, 개인적으로 (방미 결과에) 만족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장은 "특히 (미국 측 인사들은) 한미일 협력이 훼손돼서는 안된다는 점과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글로벌 공급체계에 영향을 미쳐 미국 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데에도 큰 우려를 했다. 우리 입장을 잘 이해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부당했다는 데 미국도 공감했다는 뜻인가'라고 묻자 "미국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얘기를 했다"고 답했다.

한편, 김 차장은 "언론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는데, 이번 방미 때 제가 먼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최근 동향에 대한 미측의 평가를 문의를 했던 것이고 미국 측으로부터 파병 관련 요청이나 언급은 없었다"고 설명 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