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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도 신입생 여성파워 바람부나

김유진 기자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07-22 08:19

신문게재 2019-07-2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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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수도권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여학생 비율이 남학생 비율보다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대전지역 대학에서도 여학생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21일 대학알리미 대전 주요대학 7곳의 충원현황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정원내·외)은 남학생 9273명으로 지난해 9343명보다 70명이 줄었고, 여학생은 8003명으로 지난해 8000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대전대와 한남대, 한밭대의 여학생 신입생이 늘었으며 대전지역 대학중 한남대는 유일하게 남학생보다 여자 신입생 수가 더 많았다.



여 신입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는 충남대로, 1696명이었다. 2017년 1775명에서 지난해 1832명으로 늘었다가 올해는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한남대의 여학생 인원이 가장 많았다. 2018년 1467명에서 올 1573명으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남학생 수는 지난해 1405명에서 올 1277명으로 줄어들었다. 대전대도 마찬가지로 여학생 입학수가 늘고 남학생 숫자가 줄었다. 지난해 1048명에 그쳤던 여자 신입생은 올해 1081명으로 증가했으며 남자 신입생은 1209명에서 1123명으로 감소했다. 한밭대도 같은 현상을 보였다. 남학생은 지난해 1326명이 입학했으나 올해는 1317명이 캠퍼스 생활을 시작했으며, 여학생은 지난해 738명이 신입생이 됐으나 올해는 754명으로 증가했다.

반대의 경우들도 있다.

목원대는 남학생이 늘고 여학생이 줄었다. 지난해 1041명이었던 남자 신입생은 올해 1085명으로 늘어났지만 여학생은 941명에서 908명으로 줄었다. 배재대는 남녀 신입생이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남자 신입생은 1193명, 여자 신입생은 961명이었으나 올해는 각각 1195명, 978명으로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우송대는 남자 신입생의 숫자는 줄었지만 여학생의 숫자는 유지됐다. 지난해 남학생은 1266명이 입학했고 올해는 1215명으로 줄었다. 여학생은 동일하게 1013명이 입학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남학생이 많지만 점차 여학생들의 비율이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인문계열이 강세인 대학일 수록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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