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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발전설비 외산 기자재 및 원천기술 국산화 프로젝트 추진

발전산업분야 진입장벽 해소 및 국산화 Test-Bed 적극 지원
81건의 국산화 개발 및 현장적용 완료해 74억원의 유형성과 창출

김준환 기자

김준환 기자

  • 승인 2019-08-03 16:57
(사진4)
한국서부발전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라 발전 핵심부품 국산화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발전설비 국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사진은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서 진행된 국산화 현장설명회 모습.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이하 서부발전)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다라 발전 핵심부품 국산화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발전설비 국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3월 김병숙 사장이 취임한 후 발전설비 외산 기자재 국산화로 발전사 최초로 국산화 관련 전담부서인 ‘국산화부’를 신설해 국산화의 현주소를 파악한 뒤 중장기 국산화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 로드맵에 따라 지난해 국내외 발전시장의 미래 동향과 핵심부품 기술 트렌드, 국산화 현장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6500여건의 국산화 품목을 선정하고 제조기술의 난이도와 파급효과 등을 고려하여 2030년까지 ‘발전설비 외산 기자재, 원천기술 국산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발전산업분야 신규 진출 희망 기업들에게 국산화 현장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진입장벽을 과감히 해소시켜고 있으며 서부발전이 가동 중인 발전설비를 통해 시제품을 실증할 수 있도록 Test-bed를 지원과 실증 확인서 발급을 통해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국산화위원회를 설치해 국산화 실패에 대한 면책이 가능토록 하여 현장실무자들의 국산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시키고 국산화 성과보상제도를 도입해 실패에 대한 부담감은 줄이고 도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는 더욱 북돋아주는 등 실질적인 국산화가 추진되도록 원동력을 부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부발전은 국산화 중장기 로드맵 수립 이후 현재까지 81건의 국산화 개발을 완료하여 현장에 적용하였고 73억 9천만원의 유형성과를 창출했다.

국산화 추진방식은 기술개발 난이도와 중요도가 높은 증기터빈 핵심부품과 미분기 등은 R&D 국산화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주기적으로 현장 교체빈도가 높은 복합화력 발전용 필터와 밸브 등은 현장 국산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병숙 사장은 “제조분야 국내 강소 신규기업과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도입 기자재 및 기술에 대한 도전적 국산화를 지속 추진하여 기술회사로서의 가치를 격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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