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DJ는 영원한 스승…행동하는 양심 따라 걷겠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이낙연 국무총리가 추도사를 통해 "위대한 역사이자 영원한 스승"이라며 추모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 총리는 추도사를 통해 "대통령님은 민주주의·남북관계·서민경제 우리나라의 3대 위기를 걱정하시면서 서거하셨고 국정농단 등 우려는 현실이 됐다"라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 민주주의는 개선되고 북한 비핵화 협상의 궤도는 유지되었으며, 김대중 대통령의 족적 위에서 이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헌정사상 첫 정권교체도, 분단사상 첫 남북정상회담도, 민족사상 첫 노벨상 수상도 모두 대통령님이 이루셨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 총리는 "다섯 차례의 죽을 고비를 타협하거나 굴복하지 않고, 늘 국민과 역사를 생각하며 견디셨다"라며 "저희가 안일에 빠질 때마다, 대통령님의 수난과 극복은 채찍처럼 저희를 일깨웁니다"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고자 노력하겠다"라며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고 믿으며 대통령님의 길을 따라 걷겠다"고 다짐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