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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천안지역 대학 수시 7.92대1 경쟁률 기록

김한준 기자

김한준 기자

  • 승인 2019-09-15 11:33
천안 지역 6개 주요대학의 2020년도 수시모집 결과 평균 경쟁률 7.92대1을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나사렛대학교·남서울대학교·단국대학교·백석대학교·상명대학교·코리아텍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 기준 2020학년도 수시모집 결과를 종합한 결과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8.01대1보다 소폭 하락한 7.92대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 8.45대1, 2019년 8.01대1에 이어 3년 연속 하락한 수치다.



다만,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정원 축소, 지방대학 죽이기라는 평가를 받는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등 잇따른 악재 속에서도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지난해에 이어 상명대학교 제2캠퍼스(천안)으로 1022명 모집에 1만159명이 지원해 9.9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실기우수자전형으로 진행된 영화영상전공이 44.7대1, 디지털만화영상전공 31.78대1, 디자인학부 14.5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백석대학교도 2174명모집에 1만9402명이 지원하는 등 8.9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문화예술학부(실용음악)-보컬 전형이 44.44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관광학부(항공서비스)가 34.93대1, 문화예술학부(실용음악)-제작이 24.86대1로 뒤를 이었다.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는 1682명 모집에 1만4376명이 응시하는 등 8.55대1을 기록하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DKU인재전형으로 진행된 치의예과가 30.64대1을, 의예과가 27.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나사렛대학교도 임상병리과가 18.56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평균 5.14대1을 기록했다.

코리아텍과 남서울대학교는 지난해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크게 선전했다.

코이라텍은 686명모집에 5418명이 지원하는 등 7.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7대1의 경쟁률을 넘어섰다.

컴퓨터공학부가 9.21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디자인·건축공학부도 9.03대1을 기록했다.

남서울대학교는 2070명 모집에 1만4635명이 지원해 7.0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2012년 일반대 전환 이후 최다인원이 지원한 수로 지난해7.05대1보다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실용음악학과(보컬)이 40.25대1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간호학과 31대1, 응급구조학과 23.4대1 등 보건의료계열의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대학 관계자는 "수시 경쟁률이 해마다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학력인구 감소 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천안지역 대학들의 이 같은 경쟁률은 여러 악재 속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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