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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남서울대 김황배 교수, 천안 부성역 신설 타당성 제시

김한준 기자

김한준 기자

  • 승인 2019-10-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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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도시개발이 진행되는 천안 부성지구 내 가칭 ‘부성역’ 신설의 필요성과 타당성이 학계로부터 제시되면서 역사(驛舍) 설치가 탄력을 받게 됐다.

남서울대학교 김황배 교수는 지난 16일 열린 '부성역(가칭) 신설 정책토론회'에서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와 수도권 전철 수요를 감안해 부성역 건설을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 교수는 ‘수도권전철 부성역 신설의 필요성과 세부실천 방향 검토’라는 주제로 역사 신설의 근거를 제시해 공감을 얻었다.



그는 천안 지역 6개 역사의 1일 평균 승하차 인원 가운데 천안역 1만8375명, 두정역 1만5594명으로 1, 2위를 다투고 있으며 특히 두정역의 경우 단국대와 백석대, 공주대, 상명대 등 대학 재학생의 통학에 따른 수요로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부성역이 설치될 경우 바로 인근에 있는 공주대 재학생 통학 수만 따져보더라도 1일 평균 38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현재 운영 중인 직산역의 1일 평균 승하차 인원 2328명보다 보다 많은 수치로 경제적 타당성이 높다는 평가다.

김 교수는 또 부성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더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완공된 백석 4,5 지구 22만5446㎡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으며 내년에 완공될 천안 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부대동 일원 50만865㎡에 주거용지와 기반시설용지, 기타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성성3지구 23만4443㎡도 현재 조성 중이다.

김 교수는 부성역사 설치에 대한 기술적 점토에서도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

수도권 전철 열차 운행 시 선로 여유 용량을 검토한 결과 112회의 여유 용량을 확보했으며, 두정역 및 직산역과 부성역과는 각각 1.8㎞, 2㎞ 떨어져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역간 거리 권고 기준 1~2㎞에 충족하다고 밝혔다.

재원조달 방안도 제시됐다.

김 교수는 천안시가 원인자 비용부담 원칙에 따라 역사 건설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부성지구 서측 도시개발과 북부 BIT 산업단지 개발에 다른 수익으로 재원을 조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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