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금산초 5학년 문병지 학생.
문 군은 지난 7월 14일에 금산군청 앞길 도로에서 현금 30만원과 신분증,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주워 인근 지구대에 신고해 주인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했다.
지갑을 돌려받은 주인은 고마운 마음에 사례하려 하였으나 문 군은 끝내 사례를 거절했다고 한다.
이후 문 군의 이야기는 뒤늦게 지역신문 '칭찬합시다'에 보도되며 알려졌다.
금산교육지원청은 인성교육 실천의 모범사례로 문 군에게 교육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문 군의 담임교사는 "문병지 학생은 평소 바른 성품으로 웃어른을 공경하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생활을 해왔기에 이와 같은 선행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태연 교육장은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의 역량이며 문병지 학생의 실천이 다른 학생들의 귀감이 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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