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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커진 탈석탄 국제 컨퍼런스

[2019 탈석탄 국제 컨퍼런스]
8개국 37개 중앙.지방정부 500여 명 참가
반기문 위원장 "충남은 탈석탄동맹 일원"
엘고어 전 미 부통령은 축하영상 보내와

김흥수 기자

김흥수 기자

  • 승인 2019-10-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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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2019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컨퍼런스'에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참석해 내빈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22일 예산에서 개최한 '2019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컨퍼런스'에 세계 8개국 37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500여 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7년 6개국 16개 기관·단체 400여 명, 지난해 4개국 24개 기관·단체 200여 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다.



참석자 중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과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EU 대사는 특별·기조연설을 가졌다.

먼저 반 위원장은 특별연설을 통해 "전 세계는 파리협정을 체결한 뒤 산업화 이전 수준에 비해 지구 평균 온도가 2℃까지 상승하지 않도록 제한하고, 1.5℃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기로 목표를 설정했으나 완전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공격적이고 전례 없는 감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수립한 한국 정부의 에너지 기본계획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40년까지 최대 35% 확대하는 안을 포함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충남은 탈석탄동맹의 일원으로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의 정책 수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또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 대사 등이 참가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축하 영상을 보내와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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