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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공약사업, 경부선 철도지하화 예산 아직도 미집행

지난해 경부선철도 지하화 기초타당성 조사 용역비 35억 확보했으나 아직도 미집행

권대오 기자

권대오 기자

  • 승인 2019-11-01 12:40
경부선지하화
경부선 지하화 사업은 북항재개발, 2030엑스포와 함께 부산원도심 대개조의 핵심추진동력이다.


지난해 12월 경부선 철도지하화 및 부전복합역개발 사업 기초타당성 조사 용역비 35억원이 책정되어 철도시설공단에 배정됐으나 부산시는 아직도 '기초타당성 조사 용역' 공고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및 부전복합역 개발 사업'은 경부선~구포~사상~부산진 구간의 철길을 지하화하고 부전역 KTX 복합역사를 만드는 사업으로 오거돈 부산시장의 대표 공약이다. 부산시는 지난 10월 15일 원도심대개조 비전을 발표하며 북항재개발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개최와 함께 '경부선 철도 지하화사업'을 3대 추진동력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 1단계는 부산진역에서 가야조차장까지 철로 4.3㎞를 지하화하고 철도부지 상층부 112천㎡에 도심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사업과 부전역을 KTX 복합역사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7,510억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가야조차장에서 구포까지 백양산을 관통하는 8.8㎞ 터널을 만들고 기존 경부선 철로부지에 도심숲길 등을 조성하며 경부선 구포역과 도시철도 덕천역를 통합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1단계 사업이 끝난 이후 장기사업으로 2단계 구간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용역발주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국토부, 한국철도시설공단, 기획재정부와 관련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용역발주를 위한 준비가 마무리되면 올해 안에 '기초타당성 조사 용역'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부산시는 오거돈 시장 임기내에 철길지하화사업 타당성 검토 및 마스터플랜수립를 마무리하고 2022년까지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실시설계 및 착공은 임기 이후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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