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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연이틀 코로나19 확산 대응 긴급 대책회의

박용훈 기자

박용훈 기자

  • 승인 2020-02-23 09:23
코로나19 민관협력 긴급 대책회의1
괴산군이 최근 인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과에 따라 지난 21일과 22일 연이틀 군 자체 및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열었다
괴산군이 휴일인 지난 22일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민·관 협력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인접지역인 증평과 청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민·관이 함께 모여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이차영 군수 및 간부 공무원, 신동운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각 사회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먼저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지역현황에 대한 내용을 알리고 부서별 추진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어 민간단체와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을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과 상호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군과 민간단체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차영 군수는"코로나19 비상 상황에 군과 군 의회, 유관 기관단체 모두가 힘을 모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이날 회의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이차영 군수 주재 각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긴급 종합대책회의를 열어 분야별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개학을 앞두고 입국하는 중원대 중국인유학생 관리, 육군학생군사학교 임관식 추진대책, 관내 행사 추진계획 등을 사안별로 꼼꼼히 점검했다.

또한 관공서 월 2회 이상 구내식당 휴무, 지방재정 신속집행,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함께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군은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 상황과 예방대책 등을 군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적극 홍보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여기에 군은 이날부터 관내 다중이용시설인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에 대한 임시 휴관 조치에 들어갔다.

다만 군은 휴관기간 기초수급 어르신 가정에 주 1~2회 밑반찬과 식사를 배달하고 복지관 내 주간보호센터는 정상적으로 운영해 휴관으로 인한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로 했다.

또한 장애인복지관에서는 중증장애인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재가 서비스 제공을 통해 장애인 활동을 지원한다.

여기에 휴관기간 복지관 종사자들은 평소대로 근무하며 시설 내 소독과 청소를 강화해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으로 재개장에 대비한다.

이날은 주민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을별 자체방역단을 꾸려 출동하기도 했다.

이에 보건소와 각 읍·면은 이들에게 방역용품 등을 지급하며 자체방역단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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