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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업성저수지, 금개구리 서식

김한준 기자

김한준 기자

  • 승인 2020-06-04 11:32
  • 수정 2021-05-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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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생태안내자 동아리인 들꽃마실(대표 김인순)은 4일 업성저수지 식생모니터링 도중에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금개구리를 관찰했다고 밝혔다.

금개구리는 무미목 개구리과의 양서류로 한국 고유종으로 ‘금줄개구리’라고도 하며, 몸 길이는 3.5~6cm로 개구릿과에 속하는 양서류로 다른 개구리보다 무척 작으며 움직임이 둔하며, 등 가운데에 줄이 있는 참개구리와 다르다. 


또 눈 뒤에서부터 등면 양쪽에 금색(갈색)의 뚜렷한 융기선 2줄이 있으며, 배면은 대부분 황색(금색)이다.



한국 고유종으로 과거 서해안 지역의 논과 농수로에 주로 서식했지만, 기후변화와 논 습지의 감소함에 따라 개체 수가 감소돼 1998년부터 법정 보호종으로 지정됐다.

금개구리는 환경부의 2027년까지 우선 복원을 목표로 진행 중인 '우선 복원 대상종'의 양서·파충류 4종 가운데 하나다.

들꽃마실 관계자는 “업성저수지에서 금개구리 발견은 도심 생태계의 보물창고”라며 “생태교육장으로 활용가치가 높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절멸위기종이란 개체 수가 적어 멸종할 위험이 높은 종으로 등급별로 위험도를 나타낸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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