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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조성, 관리는 지침서로 '싹쓰리'

산림청, '2020 가로수 조성·관리 지침서 발간

오희룡 기자

오희룡 기자

  • 승인 2020-07-08 16:26
  • 수정 2021-05-04 09:59

 

전국 도로의 40%를 차지하는 가로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가로수 조성·관리 지침서'가 발간됐다.

가로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에 총 823만 본이 식재돼 있으며, 총 조성 거리는 4만3223km로 이는 전국 도로 연장(10만5947km)의 40.8%에 해당한다.

산림청은 8일 가로수의 체계적인 관리 강화와 품질 제고와 국민인식 제고 등 정책 여건 변화를 반영한 지침서를 새롭게 마련하고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지침서'는 가로수 식재 토양의 특성과 구조, 조성 방법, 식재 시기, 수종선정, 도로 유형별 식재 방법 등을 제시하고, 주요 수종별 가로수 가지치기, 보호 시설물·토양 관리 방법, 시기별 상황별 관리 유형 등 가로수 관리에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가로수 조성·관리 지침서'는 산림청 누리집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지방자치단체 17개 시·도에 배부했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도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가로경관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여, 여유와 활력을 주는 가로수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로수는 최근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기후 환경 개선 효과 등으로 도시숲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되면서 도심의 경관연출, 생활환경 개선, 미세먼지 차단, 바람길숲 등 중요한 기능을 가진 도시숲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한편, 산림청은 산림자원의 증식, 산림의 보호육성, 임산물의 이용개발과 산지의 보전과 산림경영을 위해 지난 1967년 농림국 산림국에서 발족한 중앙행정기관이다.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10년단위에서 10년 단위로 장기전략계획인 산림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2009년  황폐지 녹화, 사막화 방지, 훼손된 산림 생태계 복구 등 산림 재해 방지, 산림의 지속 가능한 이용등을 위해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이 참여한 최초의 국제산림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亞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 AFoCO)를 발족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회원국 범위를 범아시아로 확대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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