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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청주시장, '코로나19' 외국인 추가 발생 담화문 발표…"시정 역량 총동원 확진자 발생 차단 총력"

정태희 기자

정태희 기자

  • 승인 2020-08-05 11:07
0-1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담화문 발표
한범덕 청주시장이 5일 오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외국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발생한 것과 관련,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청주시청)


한범덕 청주시장이 5일 청주에서 외국인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한 시장은 담화에서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정 역량을 총동원하여 확진자 발생을 차단하고자 전력을 쏟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3일 흥덕구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와 30대 외국인이 27째와 28째 확진자로 판정받은 데 이어 4일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32명으로 늘었고, 이 중 국내접촉은 23명이 됐다"고 전했다.

한 시장은 이들 확진자에 대한 조치를 설명한 후 "7월 31일 종교행사(이슬람) 참여자 341명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타 시.군 보건소와 협조해 전수조사 및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4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125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추가 검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시는 질병관리본부, 충북도와 함께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정밀히 추적하고 신속히 접촉대상자를 격리 조치해 이 상황을 하루빨리 종식하는데 모든 역량을 다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심하는 순간에 코로나19는 언제, 어디서 들불처럼 번질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한 시기"라고 호소했다.

한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밀폐·밀집·밀접한 3밀 장소는 가급적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특히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지리한 장마로 인한 피로감까지 더한 시민 여러분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청주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청주서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 A(20대)씨, B(30대)씨와 밀접 접촉한 20~30대 우즈베키스탄인 4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청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2명, 도내 확진자는 80명(타 시도 군인 8명 포함)으로 늘었다.

이들 가운데 70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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