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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다문화]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 일하는 류호정씨 인터뷰

박태구 기자

박태구 기자

  • 승인 2020-08-19 16:48

신문게재 2020-08-20 9면



"환자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의료 코디네이터가 되고 싶습니다"



현재 대학병원에서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 근무하고 있는 류호정씨를 소개합니다.





Q.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올해로 15년째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에서 온 류호정입니다. 현재 대학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중국인 환자들의 진료 의뢰와 통역 업무를 수행하는 코디네이터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이 일을 하시게 된 계기 또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A. 한국에서 내가 제일 자신 있게 잘 할 수 있는 일은 중국어 관련 통·번역을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018년은 저에게 정말로 보람 있는 한해였습니다. 2018년 8월 초에 우연한 계기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 훌륭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가 되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이 있다고 하여 기쁜 마음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무사히 교육을 잘 받았고 2019년 2월부터 운이 좋게 대학병원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Q. 병원에서 주로 하시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A. 외국인 환자 대상 1:1 전담 코디네이터 제도를 통해 주로 일정관리, 통·역 지원은 물론 환자들의 몸 상태를 면밀히 살피며 옆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심리적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아무래도 다문화 분들이 병원을 이용하시는데 불편함이 있으실 텐데, 어떤 도움을 주고 계시나요?

A. 외국인 환자들은 낯선 환경과 언어장벽으로 인해 병원 방문 시 대부분 위축되기 마련입니다. 사실 환자와 의료진 양쪽의 기대를 모두 충족시키는 게 쉽지 않지만 치료할 수 있다는 희망 하나로 오신 분들이기에 검사 및 진료 시 차질이 없도록 스케줄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예약부터 진료, 검사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A. 저는 병원에서 코디네이터로 일하면서 매일 매일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힘차게 외국인 환자들을 케어 하면서 외국인 환자들과 관련된 모든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믿고 따를 수 있는 코디네이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유아려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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