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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리꾼’ 조정래 감독, 논산서 열강

논산독서협회와 건양대인문도시사업단서 초청
소리꾼 천지인과 즉석 콜라보 판소리 공연 ‘박수갈채’

장병일 기자

장병일 기자

  • 승인 2020-09-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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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들의 삶과 소리, 가족의 소중함이 담겨 있는 국내 최초 ‘판소리 뮤지컬’ 영화 ‘소리꾼’ 조정래 감독이 논산에 왔다.

조 감독은 지난달 5일 논산시네마에서 영화 ‘소리꾼’ 극장, TV VOD 동시개봉 기념 이벤트인 ‘조정래 감독이 간다’ 행사를 위해 논산을 찾은 바 있다.

이번 방문은 논산독서협회와 함께하는 인문감성 북콘서트 강사로 초대돼 영화 ‘소리꾼’ 남은 이야기란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재미나게 쏟아냈다.



23일 오후 7시 김홍신문학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민호 김홍신문학관 초대 관장을 비롯해 독서협회 회원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양대인문도시사업단 단장이며 학장인 서민규 교수의 사회로 조 감독의 최근 근황과 영화 뒷이야기 등을 문답식으로 편안하게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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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대학 시절 주위에서 국악에 미친 놈이란 소릴 들을 정도로 국악을 좋아했고, 민요도 많이 불렀다고 한다. 취미였던 국악이 특기가 되고 지금은 업이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열정 덩어리였고, 엄청난 노력파라며 출연 배우들에 대한 호평도 덧붙였다.

이어 특별한 공연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조 감독은 이날 논산을 대표하는 천지인 소리꾼과 즉석에서 조 감독이 고수로 천지인은 판소리를 열창해 최고의 콜라보 무대를 연출했고, 또 역할을 바꿔 천지인은 고수를 조 감독은 판소리를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 감독은 “위대한 소리에 못난 북”이라며 천지인과 조 감독 모두 영광이라고 말해 훈훈함이 가득 넘쳤다.

박수와 함께 관객들의 앵콜 요청이 쇄도해 천지인이 춘향가를 들려준 뒤 조 감독과 천지인이 나란히 서서 관객에게 인사해 큰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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