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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당초, 또래상담사 학교폭력 예방 효과 '톡톡'

김한준 기자

김한준 기자

  • 승인 2020-09-24 13:29
  • 수정 2020-09-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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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당초(교장 이현진) 솔리드 또래상담사들이 24일 등굣길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말 못할 고민이 있는 친구에게 들어줄 수 있는 친구의 역할은 중요하죠”

천안서당초등학교 이현진 교장은 5년째 이어가고 있는 교내 ‘솔리언 또래상담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솔리언 또래 상담사인 학생들은 5학년 때 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교사로부터 8시간씩 상담이론과 10회 이상 실습교육을 받은 뒤 6학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학생은 또래이기에 서로 '공감의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선뜻 할 수 없는 이야기를 보다 쉽게 꺼낼 수 있어 교사나 부모들이 개입보다 의외로 쉽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이들은 학교생활에 적응이 어렵거나 도움이 필요한 친구와의 대화나 수첩활동을 통해 전문상담교사를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솔리언 또래상담사들은 고민 가진 친구들과 적극적인 대화를 나누기 위해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실제 또래상담사인 6명은 24일 천안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공동으로 '4YOU와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 등굣길 캠페인에 나섰다.

이날 상담사들은 익살스러운 가발과 장갑 등 소품을 이용해 등굣길 친구들을 격려하고 홍보물로 코로나 예방용 마스크 나눠줬다.

이현진 교장은 "말 못할 고민이 있는 친구들과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상담주간 또래상담사 등굣길 캠페인을 펼쳤다"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좋은 친구의 역할을 기대해 달라"고 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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