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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국립공원 시민과학자 국립공원 내 미발견종 70종 발견

멸종위기 2급 애기뿔소똥구리, 등 발견...생물종으로, 국립공원 최초로 서식 확인

박종구 기자

박종구 기자

  • 승인 2020-10-29 10:48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조경옥)는 시민과학자 등이 참여 활동으로 국립공원 내 미발견종 70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계룡산사무소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생태 모니터링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에게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계룡산국립공원 시민 과학 활동을 운영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는 것.



새롭게 발견된 것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애기뿔소똥구리를 포함해 70종이다.

이번 서식이 확인된 애기뿔소똥구리(학명 : Corpis tripartitus)는 몸길이 약 13~19mm의 딱정벌레목 소똥구리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세계적으로는 일본, 중국, 타이완 등지에 분포하며 목초지의 감소로 지난 2005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또, 꽃황나매미충(Yamatotettix flavovittatus), 가야멸구(Opiconsiva gayasana), 검은줄긴날개멸구(Vekunta fuscolineata Rahman) 3종은 그간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생물종으로, 국립공원 최초로 서식이 확인된 것이다.

박종철 자원보전과장은 "청년 생태조사단 참여자 대부분이 학업역량 증진에 도움이 되고 국립공원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며 "그간 조사가 미흡했던 생물종에 대해 예비 전문가인 대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국립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높인 사례로 향후 시민 참여의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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