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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불안감은 안돼" 요양병원 예정대로 접종 완료키로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1-03-04 16:21
  • 수정 2021-05-06 07:11

신문게재 2021-03-05 3면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소식이 전해졌으나, 기저 질환자일수록 접종에 참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 세계에서 2억6000만 회 이상 이뤄진 코로나19 백신과 인과관계가 확인된 사망사례는 없었다며 허위정보를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은 4일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100개국 이상에서 예방접종이 진행 중이고 현재까지 인과관계가 입증된 사망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3일 경기도 고양시와 평택시 소재 요양병원 환자인 50·60대가 AZ 백신 접종 이후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4일에는 대전의 한 요양병원에 기저질환 증상으로 입원한 20대 여성과 전북의 요양병원 50대 환자도 AZ 백신 접종 후 숨졌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에 관계를 조사 중으로 원인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기저 질환자의 경우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기저질환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했을 때에 치사율이라든가 중등도를 낮추는 큰 이득이 접종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더 크기 때문에 기저질환자가 우선순위 대상자에 포함한다"며 " 임상시험 근거와 또 여러 가지 상황상 WHO나 각국에서 기저 질환자는 우선순위의 백신접종자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며 접종을 당부했다.

대전시의사회 관계자는 "예방접종 대상자들에게 과도한 불안감을 느끼는 대신 접종 전후 주의사항을 지켜 접종에 임해달라"고 부탁했다.

대전 요양병원 관계자는 "아나필락시스라는 중증 이상 반응 이외에 다른 중증 이상반응은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는 것으로 안다"라며 "접종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해 내주 중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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