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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공주밤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밤 수집기 구입 지원 및 계절 근로자 도입 추진

박종구 기자

박종구 기자

  • 승인 2021-03-29 10:57
  • 수정 2021-05-09 13:58
신바람정책톡톡 토론회(공주밤 활성화 방안) (2)

공주시가 공주밤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키 위한 '신바람정책토론회'를 개최 했다.<사진>

지난 26일 고마에서 개최된 25번째 신바람 정책톡톡 토론회는 공주시밤생산자연합회와 공주시임업후계자, 국립산림과학원 전문가 등 밤 생산분야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이욱 산림과학원 박사는 특강을 통해 공주 밤의 정체성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공주 밤을 대표하는 품종을 육성하고, 전지전정이나 상품 관리 등을 통해 고품질 밤을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도 밤 재배농가뿐만 아니라 밤나무도 노령화되면서 노령목 관리가 밤 수확량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노령목의 철저한 전지전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공주시민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업과정에 밤나무 전정과 수형관리 등 우수 재배기술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가 전면 시행되면서 대체 훈증제 개발이 절실하다는 의견에 이상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과장은 현재 훈증제 실험을 완료하고 농촌진흥청에 사용승인 요청한 상태라며 올 밤 수확기부터는 사용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자원봉사창구 운영 및 지난해 MOU를 체결한 필리핀 딸락시로부터 계절 근로자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개발된 밤 수집기 시범사업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구입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알밤이 작년에 이어 임산물 부문에서 올해에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선정됐다"며 "이는 밤 생산 농가들의 대를 이은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공주 밤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현재 2100여 농가에서 매년 약 8000t에 달하는 알밤을 생산하는 전국적인 밤 생산지다. 

전국 밤 생산량의 17%를 생산하고 있다. 

 

공주에서 재배되는 공주알밤은 큰 일교차로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하며 저장성이 뛰어나고 유리당, 비타민 등이 풍부해 항노화 및 피부미용에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시는 공주알밤의 판매를 높이기 위해 공주알밤 찹쌀떡과 율피조청, 구운한과, 밤막걸리 등 다양한 가공식품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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