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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대학병원-의료원, 충남도립대 간호학과 신설 힘 모은다

최병환 기자

최병환 기자

  • 승인 2021-04-27 12:35
  • 수정 2021-05-18 16:09

신문게재 2021-04-28 13면

양승조 지사-김용찬 총장 협약

충남도와 지역 대학병원, 의료원이 충남도립대 간호학과 신설에 힘을 모은다.

도립대는 26일 충남도청에서 양승조 도지사와 김용찬 도립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립대학교 간호학과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등 예측 불가한 팬데믹 시대를 대비해 공공간호를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보건 공공재로 인식하고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충남도와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단국대학교병원, 도내 4개 의료원이 참여했으며, 도민이 설립한 충남도립대에 간호학과를 신설해 공공간호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충남도립대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경우 인구 1000명당 활동 간호사가 4.2명이지만, 충남은 2.8명으로 전국 최하위다.

충남 15개 대학에서 배출한 간호사 중 78.4%가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이탈하고 있으며, 도내 4개 의료원의 간호사 충원율은 82%로 공공간호 인력이 부족한 상태다.

김용찬 총장은 "지역별 간호 인력 확충은 도민의 생명을 담보하는 분야인 만큼 공공간호 인력 양성은 공립대인 충남도립대의 주요한 사명"이라며 "양승조 지사와 면밀한 협력으로 지역 공공간호 역량을 높이고 도민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청양군에 위치한 충남도립대는 지난 1998년 개교한 충남 유일의 공립대학으로 지난 2018년부터 입학금을 전면 폐지했으며 올 1학기부터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대학 무상교육' 시대 담론을 이끌었다.

 

공무원 맞춤 육성을 위한 공공인재관 과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평생교육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내 직장인을 위한 자치행정과 전공심화(학사)과정을 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비 환원율이 등록금의 6배로 전국 최고 수준이며, 해외 연수 프로그램과 공직 진출을 위한 공공 인재관 등을 운영하며 학생성장을 위한 끊임 없는 재투자를 하고 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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