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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 "안정화 단계"

대전 0.28% 지난주 0.32% 보다 상승폭↓
세종도 급등 피로감 등으로 관망세 지속

김성현 기자

김성현 기자

  • 승인 2021-04-29 18:02

신문게재 2021-04-30 6면

캡처
대전과 세종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점차 축소되면서 안정화에 들어서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021년 4월 4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매매가는 0.23% 상승, 전세 가격은 0.13%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27%→0.26%)은 상승폭 축소, 서울(0.08%→0.08%)과 지방(0.20%→0.20%)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51%), 제주(0.43%), 경기(0.31%), 대전(0.28%), 충북(0.28%), 대구(0.27%), 부산(0.24%), 충남(0.24%), 경북(0.23%), 경남(0.15%), 강원(0.13%) 등은 상승했다.

대전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폭이 축소되는 등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는 모습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유성구(0.33%)는 정주 여건 양호한 봉명·관평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동구(0.32%)는 개발사업 기대감 있는 역세권 위주로, 중구(0.31%)는 목·태평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 또한 급등 피로감 등으로 상승세가 점차 꺾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0.19%의 상승률을 보이던 세종은 0.07%까지 상승폭이 축소된 상태다.

조치원읍 일부 중저가 구축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는 있으나, 급등 피로감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관망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의 경우 점차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지만, 도시재생 선도사업 후보지, 공공택지 등에 대전이 포함되는 등의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매매가 상승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반면 세종은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거래량 감소로 매매가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된 호재가 있지 않은 이상 이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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