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과학
  • 대덕특구

ADD 이원준 박사, 올해 KAIST 조정훈 학술상 수상

임효인 기자

임효인 기자

  • 승인 2021-05-16 19:55
  • 수정 2021-05-16 20:03

신문게재 2021-05-17 7면

사진 1. 국방과학연구소 이원준 박사
국방과학연구소 이원준 박사
국방과학연구소(이하 ADD) 이원준 박사가 올해 KAIST 조정훈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정훈학술상은 2003년 KAIST 로켓실험실에서 연구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고 조정훈 명예박사를 기리기 위한 상으로 매년 항공우주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젊은 과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17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ADD 이원준 박사는 국방 분야에서 SCI급 논문 24편을 등재하고 17편의 학술대회 논문과 국내외 특허 출원·출원 31건 등 활발한 연구를 펼치는 연구자다.



학문적 이론을 기술개발에 응용해 UCAV 형상설계연구의 비행체용 다기능 기체구조 개발에 기여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파흡수구조체 개념을 창출했다.

이 박사는 지난해 이 같은 성과를 ADD로부터도 인정받아 의범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의범학술상은 2010년 거액의 자산을 국방연구개발에 써달라며 기부한 김용철 명예연구위원의 뜻을 기려 제정된 상이다.

KAIST는 지난 13일 본원에서 학술상 시상식 행사를 열고 이원준 박사를 비롯해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최석민 박사과정·고려대 기계공학과 최형원 석박사토합과정·공주사대부고 박정호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학술상금은 2500만 원이며 대학생 장학금은 400만 원·고등학생은 300만 원이다.

조정훈학술상은 25살의 나이로 연구 중 숨진 조정훈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부친 조동길(공주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유족보상금에 사재를 합쳐 4억 7800만 원을 KAIST 학술기금으로 기부한 재원으로 만들어졌다. KAIST는 유족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5년부터 젊은 과학자를 발굴해 수상하고 조 박사가 수학했던 공주대 사범대학부속고·고려다 기계공학과·KAIST 항공우주공학과에서 1명씩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