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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축제

대전다문화센터, 대전동포체류지원센터, 함께하는다문화네트워크 대전지부 주최
대전다문화센터 운영위원회 주관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22-12-27 11:17


안녕하세요



대전다문화센터 운영위원회 이사장





박승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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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센터, 대전동포체류지원센터, 함께하는다문화네트워크 대전지부가 주최하고 대전다문화센터 운영위원회(이사장 박승호)가 주관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축제'가 2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립중앙과학관 1층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됐다. 사진 맨 오른쪽이 박승호 이사장.
대전다문화센터, 대전동포체류지원센터, 함께하는다문화네트워크 대전지부가 주최하고 대전다문화센터 운영위원회(이사장 박승호)가 주관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축제’가 2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립중앙과학관 1층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됐다.

박승호 대전다문화센터 운영위원회 이사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Merry Christmas 반갑습니다. 오늘은 아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입니다. 오늘 이런 축복의 날에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축제에 참석해주신 우리 동포와 다문화가족, 그리고 설동호 교육감님, 조승래 국회의원님, 정용래 유성구청장님 외 내외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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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이사장은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축제가 올해로 10회를 맞이한다”며 “저희 대전다문화센터에서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행사는 못했지만 대신에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다문화가족과 동포들에게 위로와 조그만 기쁨을 드리고자 ‘찾아가는 어린이날’, ‘찾아가는 크리스마스축제’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요즈음 많이 어렵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어느 정도 탈출하나 싶더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일어나고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로 더욱 어렵습니다. 어려울 때 사회적으로 힘드신 분들은 더 어렵습니다. 우리 동포와 다문화가족도 어렵고 요즈음에는 고환율로 고국에 송금하는 것도 더 어려워졌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그리고 이런 어려움보다 더 어려운 것이 있다”며 “언어와 문화의 차이점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것은 편견과 차별”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제 우리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지금 대한민국의 근로자를 대신하고 결혼이민자라기보다는 이제는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할 우리 국민이고 우리 이웃이라고 인식을 개선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또 “저희 대전다문화센터에서는 사회통합프로그램과 조기적응프로그램 교육을 하고 있는데 강사비 외에는 일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대전다문화센터 운영위원회와 후원회, 그리고 바우처사업 등으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비록 어렵지만 다문화가족과 동포들이 우리의 품에서 아름다운 꿈을 꾸고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저와 대전다문화센터가 앞장서서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또 “도움을 주신 대전다문화센터 운영위원회 이사님들, 백승순 후원회장님과 후원자님들, 그리고 항상 장학금을 지원해주시는 새싹키움 장학회 대표님들, 이번 축제에 참석하신 다문화가족 모두에게 선물과 라면을 기부해주신 맹승주 대표님과 충남대산업대학원 테크노CEO과정 원우님들,다문화가족 어린이들의 교육을 위해 힘써주시는 설동호 교육감님, 몸이 불편하심에도 항상 봉사해주시고 지난 어린이날에도 선물 포장 봉사를 해주시는 설동호 교육감 사모님, 늘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번 크리스마스 축제 장소의 대관을 위해 힘써주신 조승래 국회의원님, 역시 늘 힘써주시는 정용래 유성구청장님, 민경배 대전시의원님, 양명환 유성구의원님 등 참석해주신 내외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늘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축제가 참석하신 모든 분께 은혜와 축복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내년 2023년은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김성식 대전다문화센터 대표는 축사에서 “현재 250만 명의 다문화가족과 외국인들이 이 땅에 들어와 거주하며 각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며 “이제는 외국인들도 이렇게 우리의 이웃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시대에 부응하여 우리는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내·외국인을 막론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회, 차별과 편견이 없는 서로를 존중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늘 이 행사가 우리 국민과 외국인들이 서로 화합하는 사회통합의 장을 마련하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며 “다문화가족과 외국인가족, 동포에게 위로의 시간이 되고, 이 땅에 정착하여 살아가는데 격려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모두에게 즐겁고 신나는 크리스마스 축제 한마당이 되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축제에서는 정호영 사회자의 진행으로 휘몰이 시범단의 롯데태권도, 지현아의 국악, 김효신 소프라노, 키즈걸그룹 드림아이원, 가수 박성현, 브라질전통춤 아리안 , 몽골전통춤 나랑후 , 전자현악그룹 JOY , 걸그룹 3인조 팝페라그룹 더카리스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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