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과학
  • 지역경제

"철도 안전관리 철저히 해야" 3년간 정기검사 시정조치 935건 달해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23-10-11 15:52
  • 수정 2024-02-15 16:04
6294_20231011145121246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민철 의원 발표 자료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지하철과 열차의 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 시정조치가 지난 3년간 935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돼 철도 안전 관리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민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철도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지난 8월까지 철도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 시정조치는 총 935건에 달했다.



이 중 철도운영자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정기검사 조치 권고 건수는 126건이다. 이어 김포골드라인 운영과 서울교통공사가 각 80건과 60건이다. 철도시설관리자인 국가철도공단는 매년 20건씩 총 60건이 집계됐다.

시정 사항에는 장비차량 노후 부품 고장 재발 방지 대책 미흡과 운행선 공사 현장 관리 미흡 등 안전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김 의원은 고속철이 지나는 선로 지반이 침하되면 속도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탈선 등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오봉역 사망사고와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등 연달아 발생한 철도 사고에서 보듯 안일한 생각에 사고는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철도사고는 많은 인명 피해와 함께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게 돼 국민의 삶에 끼치는 영향력도 매우 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국토부의 관리 감독 강화와 해당 기관의 조속한 시정을 요구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