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역세권 전경.(사진=동구 제공) |
3일 구에 따르면 대전역세권 개발은 올해 10월 도심융합특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구에서는 대전역세권 도심융합특구가 대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관련 사업을 발굴해 대전시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업시행인가를 앞둔 복합2구역과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등 연계 사업의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대동에 들어설 한국거래소 대전성장혁신센터는 대구, 광주에 이은 전국 세 번째 지역사무소로써 동구에 자리 잡는다. 센터는 향후 지역 유망 기업의 성장과 청년 창업을 촉진할 예정이다.
인쇄 특화거리와 인쇄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중물 사업으로 올해 처음 개최한 '인쇄UP 아트 페스티벌'은 각종 인쇄체험과 문화 공연, 특별 전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사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자아냈다. 구는 앞으로도 인쇄 산업의 새로운 면모를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구는 현장 중심 일자리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구직자를 대상으로 3311건의 일자리를 알선해 158건이 취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역 아파트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일자리상담소를 18회 운영해 125명이 취업 상담을 받았다.
이와 함께 50명의 경력단절여성이 진로개발 취업필수반 교육을 수료할 수 있도록 유도했으며,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글로벌 미용인재 양성과정 등 3개 사업에 65명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섰다.
박희조 청장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과연 구청장이 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진 분들이 많았었지만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뜻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동구가 다시 대전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속도감 있게 지역경제 체질을 개선해 다가올 지방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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