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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경선 경쟁 '관심'

-총선 전 경선 경쟁 시작
-천안을 민주당 5명 가장 '치열'
-천안갑·병 국힘vs민주당 리턴 매치 '전망'

정철희 기자

정철희 기자

  • 승인 2023-12-17 11:28

신문게재 2023-12-18 12면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12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천안지역 예비후보자들 간 당내 경선 경쟁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15일 기준 천안을 5명, 천안병 2명 총 7명이 총선 예비후보자 적격판정 대상자 명단의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천안을 선거구에서 민주당 소속으로만 5명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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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민주당 양승조 전 지사, 이규희 전 의원, 김미화 시의원, 김영수 청년위원장(이하 천안을)
천안갑·병 선거구를 석권한 양승조 전 지사가 천안을로 둥지를 옮겨 5선에 도전할 전망이며, 천안갑에 이어 천안을에서 재선을 노리는 이규희 전 국회의원은 1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미화 천안시의원, 김영수 청년위원장, 박기일 충남도당 대변인이 천안을 지역에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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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민주당 박기일 충남도당 대변인, 국힘 이정만 당협위원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무소속 박완주 의원(이하 천안을)
현재 국민의힘 소속으로는 이정만 당협위원장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지만, 당내 분위기는 뒤숭숭한 상태다.

국힘 천안을 당원협의회가 11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공천을 반대한다고 발표하면서 내부 분열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3선인 무소속 박완주 의원도 천안을에서 4선 도전이 전망돼 '천안을'이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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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민주당 문진석 의원, 국힘 신범철 전 차관(이하 천안갑)
천안갑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국민의힘 소속 신범철 전 차관만이 14일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이로 인해 현재 활동 중인 민주당 문진석 의원과 리턴 매치가 펼쳐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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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민주당 이정문 의원, 김연 정책위 부의장, 장기수 공직자윤리위원, 박남주 전 시의원(이하 천안병)
천안병은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2일에 국힘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 민주당 김연 정책위 부의장, 진보당 권오대 천안시위원회 위원장이 일제히 예비후보 등록을 끝마쳤다.

또 민주당 박남주 전 천안시의원은 14일 적격 판정자로 분류됨에 따라 예비후보 등록을 앞둔 상황이다.

아울러 2차 공직후보자 적격심사를 신청한 장기수 국회공직자윤리위원이 20일 천안시청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키로 예고하면서, 천안병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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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국힘 이창수 당협위워장, 신진영 전 행정관, 진보당 권오대 위원장(이하 천안병)
천안병 선거구는 국힘 신 전 행정관 또는 이창수 당협위원장과 민주당 이정문 의원의 리턴 매치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수의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국힘은 국회 균형을 통해 견제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이번 총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민주당은 자체 적격 심사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선거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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