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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도 성폭행 혐의 JMS 정명석 총재 1심선고 재판 방청권 온라인 추첨

방청권 18일부터 온라인 신청… 추첨도 온라인으로
22일 1심 선고 당일 본 법정 외에 중계 법정도 마련
교인 등 몰려 혼잡할 것으로 예상돼 내린 조처일 듯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 승인 2023-12-18 17:39

신문게재 2023-12-19 6면

정명석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 씨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사건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이 3월 23일 충남 금산 월명동 수련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경찰 차량이 수련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여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에 대한 1심 선고 재판 방청권이 온라인 추첨을 통해 배부된다.

18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12월 22일 열리는 정명석 총재의 1심 선고를 신청·추첨 후 배부한다고 밝혔다.

재판 방청권 온라인 추첨은 타 지역에서 간혹 이용됐던 제도지만, 대전에서 진행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재판부는 정 총재 선고 당일 재판을 보기 위해 찾을 교인 등으로 혼잡할 것으로 예상돼 이러한 조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정명석의 1심 선고 재판이 열리는 22일 오후 2시 230호 본 법정 외에도 316호에 중계 법정을 마련해 재판을 방청하도록 한다. 일반 방청객에게 돌아갈 방청석은 총 75석이다.

방청권은 온라인으로 18일부터 19일 신청을 받고 20일 추첨도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휴대전화로 개별 통지받고 법원 웹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는 재판 당일 신분증을 지참해 방청권을 받아 입정할 수 있다.

정 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에서 홍콩 국적 메이플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 기소됐다.

또, 정 씨는 외국인 여신도 2명이 자신을 허위로 성범죄로 고소했다며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무고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앞서 11월 21일 열린 정 총재의 준강간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정 씨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20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명령 10년, 50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청구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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