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희조 동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
'동구 르네상스 완성'을 구의 핵심 목포로 삼은 박희조 동구청장은 대전역세권 대개조 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발전을 더욱 촉진하겠단 각오를 밝혔다.
박 청장은 "도심융합특구 사업과 연계한 대전역 복합2구역 착공과 복합환승센터 용역 완료를 통해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혁신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한다"며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둔 가오동2구역 천동주공아파트 등 여덟 군데의 재건축 사업과 상반기 사업시행계획 신청 예정인 대동48구역을 포함한 일곱 건의 재개발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해 원도심 부활의 훈풍이 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동서 교육격차 해소, 대청호 가치 확장 및 지역 내 체육·예술 인프라 확장,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 등의 사업 이행도 약속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민선 8기 구정의 최우선 가치를 새로운 산업기반 마련과 서민경제 활력 제고로 삼았다.
그는 "서구 만년동·월평동에 특수영상콘텐츠 특구 지정을 통해 관련 산업 자족성 강화와 지역특화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라며 "평촌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 준공과 탄소중립 정책 추진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서남부권 중심축에 특화 산업단지가 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공조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서 청장은 혁신행정을 통한 공약사업 추진, 지역 균형발전, 문화도시 건설 등을 구정의 핵심 가치로 삼았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2024년 구정 운영의 사자성어를 '중심성성’(衆心成城, 여러 사람의 마음이 성을 이루고 마음을 하나로 합치면 견고한 성과 같다)로 정하고, KAIST와 충남대를 잇는 어은동·궁동을 혁신 창업생태계 구축의 중심으로 삼아 생동감 넘치는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청장은 "청년이 모이고 창업이 활성화되는 창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겠다"며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한 창업생태계를 구축해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창업 혁신의 선도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청년 종합지원 플랫폼 청년지원센터 조성, 마을공동체 구축 확대, 스마트농업 실증화단지 조성, ESG 기반의 행정체질 개선도 적극 추진 등도 약속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올해 구정 운영 방향을 미래지향적 도시기반 마련, 생활 인프라 확충, 안전하고 품격있는 도시 조성, 촘촘한 사회 복지망 구축으로 삼았다. 주요 사업은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신청사 건립공사 2026년 준공, 리틀돔야구장 건립 추진, 대전 디지털 물산업밸리 구축, 김호연재 문학관 건립 등이다.
최 청장은 "우리가 마주하는 각종 사회지표와 체감되는 현 상황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세수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인구는 감소를 넘어 소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이처럼 대내외적으로 녹록지 않은 형편이지만 구민과 약속한 사업은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공약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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