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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미술에 조명… 이응노미술관 '투게더-세상과 함께 산다는 것'

이응노 화백 이후 한국 현대미술 집중
참여작가 총 4명… 40여 점 작품 소개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 승인 2024-03-21 16:48

신문게재 2024-03-22 9면

이응노미술관이 한국 현대미술에 조명을 비춘다.

기획전 '투게더-세상과 함께 산다는 것'을 통해 이응노 화백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지역 내 현대미술 작가들의 움직임에 집중한다.



참여작가는 총 4명이며 4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기획전은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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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윤택, <달이 차고 해가 뜨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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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일, <Diaspora-낯선 풍경>
첫 전시장인 2전시장에서는 사윤택 작가와 정용일 작가의 작품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사윤택 작가는 회화성에 대한 고민을 작업의 주제를 삼는다. 그는 시대적 변화에서 기인 된 회화의 고유한 방법론적 태도에 좌절을 겪으며, 올드미디어의 자기정체성 발현이 동시대 예술에서 여전히 유효한 것인지 고민한다.



정용일 작가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巫)의 초월성을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의 어우러짐 속에서 인간의 삶과 죽음, 희열, 의지, 고통 등을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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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Remains of light>
두 번째 전시장인 3전시장에서는 이동욱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동욱 작가의 '풍선' 작업은 27살에 찾아온 공황에 의해 시작됐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증에 시달리던 어느 날, 어둠 한 켠에 있던 붉은 풍선 하나가 떠오르는 환영을 보고 그것을 희망의 상징이라 여겼다.

그렇게 풍선은 불안의 표상이자 동시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매개물로서,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창틀로서 작품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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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 <도시거울>
마지막 전시장인 4전시장에는 김해숙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해숙 작가는 사진 이미지를 직접 손으로 잘라내는 기법을 이용하여, 도시건물에 비춰진 다른 건물이나 도시의 이미지 자체를 주제로 작업한다.

그의 '도시거울' 시리즈는 '본다는 것'에 대한 질문이자 고민이다.

이갑재 이응노미술관장은 "개관이래 이응노미술관은 여러 기획전을 통해 현대미술과 이응노 화백과의 접점을 찾아보는 전시를 다채롭게 기획했다."라며 "이번 기획전도 그와 궤를 함께하는 전시로, 이응노 화백과는 다른 시대, 다른 공간에서 성장했으나 이응노 화백과 같이 본인의 삶과 경험을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세계에 투영하고 심화시켜 온 현대미술 작가들의 흐름을 접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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