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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자체생산 복분자 무병묘 4000주 무상 분양

현장실증 후 매년 2만 주 분양계획

전경열 기자

전경열 기자

  • 승인 2024-04-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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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가운데)가 최근 고창복분자 무병묘 첫 분양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 29일 자체 조직배양기술과 시설 양액 재배를 통해 육성된 복분자 무병묘 4000주를 고창군 복분자 연합회(회장 박래수)에 현장 실증용으로 무상 분양했다.

또한 내년부터 해마다 2만 주씩을 공급해 복분자 도시의 명성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고창 복분자는 1997년 18㏊에서 10년 만에 80배 이상 급증했으며 주류와 음료 산업으로 확산돼 지역 특작 작물의 활성화를 주도했다.

그러나 2010년도에 접어들며 여름철 폭염과 폭우, 태풍 및 겨울철 한파 등의 이상기상으로 인해 감소하기 시작해 2021년 248㏊까지 줄면서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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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가운데)가 최근 고창복분자 무병묘 첫 분양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민선 8기 고창군은 복분자 살리기의 일환으로 무병묘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2022년부터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조직배양기술을 이전받아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조직배양실에서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으며 시설 양액 재배를 통해 증식된 묘를 농가에 공급하기로 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자체 생산 복분자 무병묘 첫 분양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무병묘 공급 확대와 흙과 복분자를 살리는 미생물농법 확산, 복분자 수매 안정 자금 지원 등 더욱 적극적으로 복분자 안정생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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