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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훈련은 실전처럼!' 재난대비 종합대응 안전충남훈련 성료

26일 태안읍 청소년수련관서 12개 기관 관계자 163명 참여, 장비 36대 동원
지진 발생 상황 설정, 보여주기식 훈련 탈피하고 능동적 참여로 효과 극대화

김준환 기자

김준환 기자

  • 승인 2024-06-27 10:58
재난대비 안전충남훈련 성료 5(차량 화재 진압)
태안군은 26일 태안군청소년수련관에서 태안소방서와 한국전력공사, KT 등 12개 기관 관계들이 참가한 가운데 2024년 재난대비 종합대응 안전충남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안전충남훈련 모습.


태안군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재난대비 훈련을 통해 군민 안전 지키기에 앞장섰다.

군은 26일 태안군청소년수련관(태안읍 백화로)에서 태안소방서, 태안경찰서, 한국전력공사, KT 등 12개 기관 관계자 163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4년 재난대비 종합대응 안전충남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안전충남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의 재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연 1회 이상 실시되는 의무 훈련으로 긴급구조기관 및 긴급구조 지원기관 간 역할 분담을 통해 현장 지휘체계를 확립하고 재난 수습 능력을 키울 수 있어 효과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군은 지역 일대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태안군청소년수련관 건물이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상 상황을 설정하고, ▲태안군 상황전파 및 자위소방대 초기 대응 ▲소방서 긴급대응 ▲유관(지원)기관 대응 ▲재난현장 수습·복구 ▲상황종료 및 피해 상황 보고 순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을 위해 지휘차와 펌프차, 구급차, 드론, 굴삭기, 복구차, 덤프트럭 등 36대의 장비가 동원됐으며, 특히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해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훈련 전 과정에서 적극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속한 상황 전파 및 대응에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군은 실전형 훈련으로 치러지는 안전충남훈련이 훈련기관별 재난대응체계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앞으로도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보여주기식 훈련을 탈피해 각 기관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발생 시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지진과 화재 등 전국적으로 각종 재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안전사고로부터 군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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