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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퀴어축제 '안전 협조-개최 반대' 목소리 한 장소 모인다

대전퀴어축제 조직위 1일 오전 기자회견
FIRST Korea 등 1시간 뒤 반대 시민대회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4-06-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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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퀴어문화축제 협조를 요청하는 기자회견과 축제 반대 시민대회가 7월 1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한 시간 간격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은 대전역 서광장.  (사진=임병안 기자)
대전에서 첫 퀴어축제 안전 개최 협조를 구하는 기자회견 직후 이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같은 장소에서 한 시간 간격으로 이뤄진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7월 6일 본행사를 앞두고 7월 1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역 서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전한 축제를 위한 지역사회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퀴어축제 조직위는 5월 14일 조직위 출범 기자회견을 한 차례 개최한 바 있으며 그동안 퀴어축제 공동주최 기관은 17개 단체에서 지금은 33개 단체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또 100여 명의 시민위원이 개인 자격으로 축제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 관계자는 "슬로건은 '사랑이쥬 - 우리 여기 있어'이며, 대전지역 성소수자들의 존재를 가시화하고 모든 사랑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사회를 향한 염원을 담았다"라며 "기자화견을 통해 무엇보다도 안전한 축제를 위한 지역사회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FIRST Korea 시민연대' 70여 개 단체는 오전 11시 30분부터 대전역 서광장에서 맞불집회 성격의 '대전을 살리고 가정을 세우는 건강한 가족 시민대회'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건전한 성윤리를 가진 다수 국민과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반민주적인 행위"라고 규정하고 "악한 성혁명 교육과 가짜 차별금지법으로부터 지키고자 하는 대전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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